韓, '유네스크' 무형문화유산 정부간위원회 위원국 당선
韓, '유네스크' 무형문화유산 정부간위원회 위원국 당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도와 접전 끝 146개국 중 80개국 지지 얻어 3번째 당선
한국은 지난 2018년 ‘씨름’이 등재가 되면 총 20종목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 ⓒ시사포커스DB
한국은 지난 2018년 ‘씨름’이 등재가 되면 총 20종목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국이 무형문화유산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 당선됐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8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2020-2024년 임기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이하 ‘무형유산위원국’)으로 당선됐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에 관한 협약에 의거해 설립된 무형문화유산 정부간위원회는 4년 임기의 24개 무형유산위원국으로 구성돼 있는데 한국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그룹은 1개 위원국 자리를 두고 한국과 인도 간 접전 끝에 우리나라는 총 178개 협약 당사국 충 출석하여 투표한 146개국 중 80개국의 지지를 얻어 위원국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이번 위원국 당선은 2008년 처음으로 2008-2012년 임기 무형유산위원국에 당선된 이래 세 번째로서,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신탁기금 사업 등 그간 한국이 보여준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노력과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이행에 대한 의지를 유네스코 내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더불어 한국은 종묘 제례악(2001), 판소리(2003), 강릉 단오제(2005),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2009) 등 총 20종목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등재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정부 당국자는 “앞으로 4년간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국으로서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 보호 및 전승을 위한 논의에 지속 기여해 나가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