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전북·경북·전남 이어 여주까지...4번째 '고병원성' 농가 확진
조류인플루엔자, 전북·경북·전남 이어 여주까지...4번째 '고병원성' 농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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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농가 및 3km 내 사육 가금 예방적 살처분...48시간 이동중지
경기 여주에서 신고된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정밀조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 ⓒ시사포커스DB
경기 여주에서 신고된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정밀조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전북, 경북, 전남에 이어 경기 이남까지 조류인플루엔자(AI)가 올라와 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8일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앞서 신고된 경기 여주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달 26일 전북 정읍, 12월 1일 경북 상주, 12월 4일 전남 영암에 이어 4번째 농가 확진 사례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서 의사환축이 발생한 즉시 농장 출입 통제와 해당 농장의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역학 관련 농장•시설에 대한 이동 제한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다.

또 이미 확산 방지를 위해 7일 오전 5시부터 9일 오전 5시까지 48시간 동안 경기 지역의 가금농장•축산시설(도축장•사료공장 등)•축산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 중이다.

더불어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됨에 따라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 및 AI 일제 검사, 발생지역인 경기 여주시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7일간 이동 제한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수본 관계자는 “2~5일 간격으로 4개 시•도(전북•경북•전남•경기)의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였고, 국내 야생조류에서 항원이 지속 검출(총 49건, 고병원성은 15건)되는 등 전국적인 위험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 가금농장은 조금이라도 방역에 구멍이 뚫리면 축사 내로 바이러스가 전파된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생석회 도포,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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