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쟁점인 부동산 정책 평가, 69.8%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
'야당의 정부여당 심판 공감' 50.6% vs '여당의 안정적 국정운영 공감' 38.7%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news/photo/202012/251881_299011_4939.png)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차기 서울시장 적합도 조사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19.9%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고 8일 전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5~6일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805명(95% 신뢰수준 ±3.5%p, 응답율 8.1%)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19.9%,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15.5%,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4.9%, 박주민 더불어민주당(서울은평구갑) 의원이 10.5%로 두 자릿수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었다.
이 외에도 금태섭 전 의원(7.1%), 우상호 의원(6.1%), 조은희 서초구청장(5.8%), 윤희숙 의원(3.8%), 이혜훈 전 의원(2.3%), 김선동 전 의원(1.1%),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0.9%),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0.6%)도 선택 후보군에 포함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여권 주자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고는 있으나, 전반적인 상황은 '여권 보다는 야권이 더 유리하다'는 관측이다.
이번 조사에서 범야권 주자(나경원·오세훈·금태섭·조은희·윤희숙·이혜훈·김선동·박춘희)의 지지율 총합은 51.3%로 여권 주자(박영선·박주민·우상호·전현희) 총합 37.1%보다 오차범위 밖인 14.2%p의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더욱이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프레임 공감도 조사에서 '야당의 정부 여당 심판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50.6%를 보였으며, '여당의 안정적 국정운영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38.7%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주요 쟁점인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평가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9.8%(잘못 15.9%, 매우 잘못 53.9%)로 '잘하고 있다(22.4%)'는 응답보다 3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