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내 전체 가구 10가구 중 3가구에 해당하는 30%는 1인가구로 이중 4가구는 월세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에 발표한 ‘2020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기준 전체 가구 10가구 중 3가구(30.2%)가 1인가구로 나타났고, 1인가구 10가구 중 약 4가구(38.0%)가 보증금 있는 월세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인구가 중 20대 비중은 전체 1인가구의 18.2%로 나타났으며, 다음은 30대(16.8%), 50대(16.3%), 60대(15.2%) 등의 순으로 집계됐고, 여자는 주로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남자보다 1인가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남자는 30~50대에서 여자보다 1인가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게 높았다.
전체 가구는 자가(58.0%), 보증금 있는 월세(19.7%), 전세(15.1%) 순으로, 1인가구는 보증금 있는 월세(38.0%), 자가(30.6%), 전세(15.8%) 순으로 주택 점유형태 비중이 높았으며, 1인가구가 우선적으로 필요로 하는 주거지원 프로그램은 전세자금 대출(29.9%), 월세 보조금(21.0%), 장기 공공임대주택(16.7%) 순이었다.
또 2018년 기준 1인가구 연소득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2,116만원으로 전체 가구보다 0.4%p 더 많이 증가했고 2019년 1인가구 월평균 소비지출은 142만 6천원으로 전체 가구 대비 58.0% 수준이며, 주거·수도·광열(17.9%), 음식·숙박(16.0%)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이외 1인가구와 전체 인구 모두 TV 시청, 휴식, PC게임·인터넷 검색 순으로 여가시간을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1인가구의 하루 평균 여가시간은 전년 대비 0.4시간 늘어난 4.2시간으로 전체 인구 평균 여가시간 3.5시간의 1.2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