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 된 가운데 서울시에서는 일주일동안 1982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일 평균으로는 전주 221.9명 보다 61.2명 늘어난 283.1명을 기록했다.
14일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난주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982명으로 일평균 283.1명이 발생해 2주 전 일평균 확진자 수 221.9명보다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 수도 증가했는데 2주 전 전체 확진자의 17.4%였던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는 지난주 24.9%로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서울시 누적 확진자는 총 1만 2,406명으로 사망자는 112명으로, 사망률은 0.9%를 기록하고 있다. 또 4,721명이 격리 중이며, 현재 7,573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최근 주요 집단감염은 강서구 소재 교회 관련 18명, 은평구 소재 역사관련 2명, 강서구 소재 병원관련 1명, 종로구 소재 파고다타운 관련 1명, 성동구 소재 병원 관련 1명, 노원구 의료기관 관련 1명 등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박 국장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80.7%이고, 서울시는 89.9%로 점점 높아지고 있는 수치다. 또 가벼운 정도의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서울시는 이번 주에 13개소의 생활치료센터를 설치해 총 1,800병상을 확보할 예정이며, 각 구에 1개소씩 설치될 수 있도록 추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단시간에 최대한 많은 병상 확보를 위해 ‘이동병상’을 도입, 시립병원 유휴지를 활용해, 서울의료원 본원에 48병상을 설치했고, 서울의료원 강남분원에 60병상, 서북병원에 42병상을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 이동병상은 감염병전담병상에서 치료를 마치고 회복기에 들어선 환자를 치료하게 되며, 병상수급에 따라 최대 150명까지 수용해 치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