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600억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계약 6개월 재연장 합의
한미, '600억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계약 6개월 재연장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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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1년 3월 31일 만료에서 9월 30일로 재연장
한국과 미국은 내년 3월 31일 만료되는 통화스와프계약을 6개월간 연장키로 합의했다 / ⓒ시사포커스DB
한국과 미국은 내년 3월 31일 만료되는 통화스와프계약을 6개월간 연장키로 합의했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국과 미국이 현행 통화스와프 계약을 6개월 연장키로 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이날 오전 4시(한국시각) 현행 통화스왑계약을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통화스왑계약 만료 시기는 2021년 3월 31일에서 9월 30일로 연장했으며 통화스왑 규모(600억달러) 및 조건은 종전과 동일하다.

연장과 함께 한국은행은 “국제금융시장의 위험선호심리가 회복되고 국내 외환시장이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된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동 통화스왑 연장이 필요하다는 데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만기 연장 조치가 국내 외환시장 및 금융시장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며 필요할 경우에는 곧바로 통화스왑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미 연준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하여 금융•외환시장 안정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한국은 현재 총 9건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해 전체규모는 약 1,932억 달러+α(캐나다 무제한)다. 규모로는 미국이 600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중국, ASEAN+3 국가(384억 달러), 스위스(106억 달러), 인도네시아(100억 달러), 호주(81억 달러), UAE(54억 달러), 말레이시아(47억 달러), 캐나다(무제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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