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자리에 연연해 시민들 바람 외면할 수 없어"
"지금 부산, 새로운 변화를 기다리고 있다"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부시장직을 내려 놓는다고 5일 밝혔다.
박 부시장은 5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등 시정의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부시장직을 사퇴하는 마음이 너무나 무겁지만 지금 부산은 새로운 변화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내년 4월 7일에 열릴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부산을 위해 시민 여러분을 위해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 더 이상 자리에 연연해 시민들의 바람을 외면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면서 "지난 1년간 경제부시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이대로는 안 된다'는 시민의 절박한 목소리를 수없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부시장은 "앞으로 길이 외롭고 험하고 힘들더라도 시민 여러분을 위해 저의 새 역할을 찾기로 결심한 만큼 깊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을 이해해 달라"면서 "앞으로 어떤 역할이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시민의 기대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 부시장은 2019년 12월에 유재수 전 경제부시장 후임으로 임용됐으며, 기획재정부 국장을 역임한 바 있고, 앞서 더불어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파견된 바 있다.
반면 그는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으로 후보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자는 박민식, 유재중, 이진복, 박형준, 이언주 전 의원과 오승철 대한인성학회 이사장, 전성하 LF에너지 대표, 김귀순 부산외국대학교 명예교수 등 8명이다.
도덕성에 문제없고 부산을 위한 실현 가능하고 좋은 공약과 정책을 제시한 준비된 부산시장 이진복 후보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