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월성 발굴조사 운영시설' 건립 사업 순항
경주시, '월성 발굴조사 운영시설' 건립 사업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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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신라왕경의 8대 핵심유적 복원, 정비 위한 '신라왕경특별법'의 연계 사업
신라왕경 복원 조감도. 사진/경주시
신라왕경 복원 조감도. 사진/경주시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경주시가 추진하고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건립과 운영을 대행하는 '월성 발굴조사 운영시설' 건립 사업이 순항중이다.

28일 경주시에 따르면 '월성 발굴조사 운영시설' 건립 사업은 교촌한옥마을과 인접한 황남동 407번지 일원 부지 1만8,800㎡에 연면적 1871㎡ 규모로 총 사업비 75억원(국비 70%ㆍ지방비 30%)을 들여 건립된다.

이 사업은 신라 왕경의 8대 핵심유적을 복원ㆍ정비하기 위한 '신라왕경특별법'의 연계 사업으로 △출토유물 전시관 △세미나실 △수장시설 △연구실 △부설 주차장이 들어선다.

경주시는 2018년 10월 문화재청의 형상변경승인 이후 같은 해 11월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을 통해 발굴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지난해 4월 문화재청의 건축물 설계 최종 승인을 받아 공사 착공은 다음달 20일 이후에 들어가 내년 1월 준공ㆍ개관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 진행과 운영은 문화재청 산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맡게 되며 경주시가 관리ㆍ감독 권한을 갖는다.

경주시는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이용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설계안을 채택했으며 세미나실을 통한 시민 학습프로그램 운영 및 수장고와 연구실을 통한 신라왕궁 출토유물의 연구와 보관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경주시는 이 시설이 개관하면 신라왕궁 발굴 과정에서 출토된 유물의 전시와 연구 성과를 공개할 수 있는 이른바 '신라왕궁 출토유물 전시관'으로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장기간 소요가 예상되는 월성 발굴조사에 따른 체계적ㆍ전문적 연구 및 출토 유물 수장 시설 필요는 물론, 출토 유물의 전시 공간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라며 "시설 공사가 완료되면 교촌한옥마을과 월정교 주변 경관이 크게 개선되어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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