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부정평가, 40대 제외하곤 모두 50% 상회…무당층에선 59%
문 대통령 부정평가, 40대 제외하곤 모두 50% 상회…무당층에선 5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정평가 이유, 24%가 부동산 정책, 13%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결과 ⓒ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결과 ⓒ한국갤럽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40대를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층에서 50%를 상회한 것으로 29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에게 실시한 문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결과에 따르면 38%가 긍정적으로 평했고 52%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는데, 연령별로 봤을 땐 긍·부정률이 18~29세에서 26%·54%, 30대는 42%·51%, 40대 52%·43%, 50대 39%·55%, 60대 이상은 35%·54% 등 40대 외엔 모두 부정평가가 50%를 넘었다.

심지어 현재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긍정률은 21%에 불과한 데 반해 부정률은 59%에 이르렀으며 중도층 역시 긍정평가는 39%에 그쳤는데, 이번 조사에서 대통령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자들은 부동산 정책(24%)과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3%) 등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한편 동일 기준으로 조사된 정당 지지율에선 민주당이 전주보다 1%P 오른 34%를 기록한 반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동기 대비 3%P 하락해 20%에 그쳤으며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5%, 열린민주당 3%, 기타정당 1%로 집계됐는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31%에 달해 이들의 향방이 정당 지지율 판세를 흔들 최대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정치 성향별로 봤을 때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34%, 국민의힘 18% 순이었고 32%는 지지정당을 답하지 않았으며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가 54%로 가장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3.1%P, 응답률은 16%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