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풍으로 4년간 국민을 속인 정권이 꺼꾸로 북풍 운운하는 것은 그야 말로 적반 하장"
-"정권 말기가 되다보니 이젠 악만 남았나"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그동안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비판해 오던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김종인 위원장의 원전 관련 문정권 '이적행위' 발언은 토씨 하나 틀린 말이 없다"며 감싸고 나섰다.
홍준표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청와대가 법적 조치 운운 하는 것은 참으로 경악할 만 하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홍 의원은 "더구나 북풍으로 4년간 국민을 속인 정권이 꺼꾸로 북풍 운운하는 것은 그야 말로 적반 하장"이라며 "오늘은 어이없는 일들이 참 많이 일어난다"고 했다.
그는 "정권 말기가 되다보니 이젠 악만 남았나 보다"면서 "석양은 아름다와야 하는데 비바람 불고 천둥 치는 석양이 되려나 보다"고 문재인 정권을 꼬집었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도 김종인 위원장을 향해 "참 몽니도 가지가지로 하고 있다"면서 "원샷 경선으로 단일화 경선을 하는 것이 바람직 하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당내 당밖 1대 1경선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국민의힘에서는 한 사람이 나오고 당 밖에서는 안철수.금태섭으로 3자 경선을 하자는 김종인 위원장의 제의는 참으로 정치도의에 어긋나는 몽니 경선이다"면서 "단일화 경선을 할려면 당 밖에서도 안철수.금태섭이 먼저 경선 하여 단일화 하고 국민의 힘 후보와 1대1 경선을 추진하는 것이 맞지 당밖의 두사람을 내세워 갈라지게 하고 금태섭 전 의원을 팻감으로 사용하여 국민의힘 후보를 억지로 만들려고 하는 것은 누가 봐도 꼼수인데 국민의힘 후보들이 그렇게 허약한가요?"라고 김종인 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홍준표 의원은 "금태섭 전 의원이 팻감이 되는 것을 수용 할까요?"라면서 "발상 자체가 몽니"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