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지지율, 다시 40%선 아래로…국민의힘, 서울·부산서 모두 與 압도
문 지지율, 다시 40%선 아래로…국민의힘, 서울·부산서 모두 與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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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에서 37.1%·민주당 24.8%…PK에선 국민의힘 39.4%·與 24.5%
2월 1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결과(위)와 정당 지지율 집계 결과(우). ⓒ리얼미터
2월 1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결과(위)와 정당 지지율 집계 결과(우).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다시 40%선 아래로 떨어지고 여당 지지율도 하락해 선두를 빼앗겼으며 국민의힘은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 모두 더불어민주당을 10%P 이상 압도한 것으로 4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를 받아 지난 1~3일 전국 성인 1511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2월 1주차 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5%P 내린 39%로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동기 대비 3.8%P 오른 56.6%를 기록했다.

특히 보궐선거가 치러질 서울에선 부정평가가 13.5%P, 부산·울산·경남에서도 6.2%P 상승했으며 연령별로는 30대(10.1%P↑), 직업별로는 가정주부(11.2%P↑), 지지정당에서는 무당층(8.4%P↑)에서 부정평가가 급등했으며 이번 조사 마지막 날까지 문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반등 없이 내내 하락해 3일에는 37.9%까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추세는 정당 지지율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는데,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 지난주보다 8.2%P 오른 37.1%를 얻어 이 지역에서 동기 대비 8.7%P 하락한 민주당(24.8%)을 12.6%P 차로 압도했으며 부산·울산·경남에서도 3.8%P 상승한 39.4%를 기록해 같은 기간 동안 여기서 9.2%P 급락한 민주당(24.5%)과의 격차를 14.9%P까지 벌렸다.

이 뿐 아니라 연령별로 봤을 때도 문 대통령 지지율 때와 마찬가지로 민주당은 30대에서 7.1%P나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30대에서 5.7%P 상승했으며 이념성향별로는 민주당이 핵심 지지기반인 진보층에서 한 주 전보다 5.8%P 하락한 데 반해 국민의힘은 중도층(3.3%P↑)에서 오른 것으로 나왔고 성별로도 민주당 지지는 지난주보다 남성은 1.1%P 떨어진 29.9%, 여성은 2.6%P 하락한 31.2%였다면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동안 남성이 1.8%P 오른 34.3%, 여성은 3.4%P 오른 30.4%를 얻어 양당 간 희비가 엇갈렸다.

전체적으로도 이번 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주보다 2.6%P 오른 32.3%를 기록하며 30%선을 넘었을 뿐 아니라 선두로 올라섰다면 민주당은 1.8%P 하락한 30.6%로 오차범위 내 열세에 처하게 됐는데, 이밖에 열린민주당은 6.8%, 국민의당은 6.3%, 정의당 4.5%, 기본소득당 1.4%, 시대전환 0.3%를 기록했다.

이들 군소정당 중에선 국민의당이 지난주보다 2.3%P 하락해 눈에 띄었는데, 기타 정당은 2.3%, 무당층은 한 주 전보다 1.2%P 오른 15.5%를 기록한 것으로 나왔고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2.5%P, 응답률은 4.3%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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