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작년 영업이익 17% 감소에도 흑자 달성
대한항공, 작년 영업이익 17% 감소에도 흑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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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선제적 대처 화물 가동률 증가로 매출 전년비 66% 증가
매출 40%, 영업이익 17% 감소…올해 체질개선 및 자구노력 집중
대한항공이 작년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작년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대한항공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대한항공이 작년 영업이익 2383억 원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상황에서 빠른 화물 위주 실적을 내면서 영업흑자를 냈다.

4일 대한항공은 공시를 통해 작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작년 매출은 7조4500억 원, 영업이익 238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 40%,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수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작년 화물기 가동률을 높이고 유휴 여객기를 적극활용해 화물매출은 2019년 대비 66% 증가하며 선방했다"며 "화물사업 선바오가 함게 전사적 생산성 향상 및 비용절감 노력이 영업흑자를 달성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라고 작년 실적을 평가했다.

대한항공은 작년 여객매출이 전년 대비 74%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매출은 4조2507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57%를 차지하며 실적 방어를 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자동차 부품 수요 증가, 해운수송 수요가 항공 수요로 전환 되는 등의 영향이다.

또 여객 공급감소와 유가하락이 연료소모량과 항공유 비용을 낮췄고 여객 운항 감소로 시설 이용료 등 비용을 절감했으며 순환 휴업에 따른 인건비 감소로 영업비용을 지난 2019년 대비 40% 줄여 영업흑자를 달성 할 수 있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 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해 올해 항공산업 시장 전망을 어둡게 예상했다.

이에 따라 자구 노력을 토대로 위기 극복 및 체질 개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송현동 부지 매각, 아시아나 통합 PMI, 재무구조 개선, 유동성 확보 등을 차질없이 진행한다.

대한항공은 올해도 탄력적 항공화물 공급 조절과 시장 환경 변화에 대처한다. 또 코로나19 백신수송 TF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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