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내년 대선에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은 40%를 기록한 반면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변한 비율은 46%로 나온 것으로 5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유권자 1002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2월 1주차 내년 대선 결과 기대 조사 결과, 의견을 유보한 14%를 제외하고는 이 같은 반응을 내놨는데 연령별로는 40대(57%)에서 여당 후보 당선을 지지했다면 20대(52%)와 60대 이상(51%)에선 야당 후보 당선에 힘을 실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무당층과 중도층인데, 무당층의 경우 여당 후보 당선을 지지하는 비율은 17%에 그친 반면 야당 후보 당선 지지율은 54%로 집계됐으며 이념성향상 중도층이라 답한 유권자들도 51%가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 당선을 지지한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동 기관이 함께 조사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선 여전히 여당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었는데, 후보 이름을 불러주지 않고 자유응답 형식으로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7%로 선두를 달렸으며 그 뒤로는 같은 당 이낙연 대표가 10%였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달 전과 조사 때와 비교하면 이 지사와 안 대표는 각각 4%P와 2%P 상승한 데 반해 윤 총장은 4%P 하락했는데, 이번 조사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3.1%P, 응답률은 1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