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NO스트레스'편에서는 7인의 멤버들에 스트레스 순위를 공개했다.
이들은 자가진단, 풍선을 이용한 심리 상담, 꿈 분석 등 다양한 과정을 통해 실제 스트레스 상태를 점검하고 전문가와 상담도 받았다.
그 결과 정형돈은 '무한도전' 멤버들 가운데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멤버 1위로 조사됐다. 자신의 불안을 애써 외면하고,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모두 낮아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육아에 대한 부담도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하하가 올랐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외부적인 요소들에 에너지를 많이 쏟다보니 소중한 것에 정작 애착을 보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 3위는 박명수와 정준하가 꼽혔다.
박명수는 가장 잘났으면 좋겠다는 자기애가 강하지만 그렇지 않은 현실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크다.
전문의는 박명수에게 "사람을 못 믿고 불만이 많다"며 "반면 적극적으로 교감을 하려하는 양면적인 감정이 있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의존성이 높아서 서운함을 쉽게 느끼거나 오해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으로는 창의성이 뛰어나고 예술가적인 감성도 가졌다는 것이다.
긴장간이 심하다는 진단을 받은 유재석은 5위에 올랐다. 유재석은 콤플렉스가 많지만 방어적인 기질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6위를 한 길은 지적을 받아도 빨리 잊는 편이어서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감성이 가장 뛰어난 멤버로 조사됐다.
그러나 길이 최근 가발을 쓰는 것에 대해 "머리카락은 성욕을 나타낸다"며 "최근 길이 가발을 쓰는 것은 성욕을 드러내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했다.
제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멤버는 노홍철이었다. 노홍철은 멤버들 중에 가장 스트레스를 잘 극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무한도전-NO스트레스'편에서 밝혀진 또 다른 결과는 신혼인 자기세대인 정형돈과 하하 그리고 정준하가 제일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결혼 생활에 조금은 익숙해진 당신세대인 박명수, 유대석이 그 다음 아직도 미혼인 길과 노홍철이 제일 스트레스를 덜 받는 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