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첫 발 뗐다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첫 발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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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30여명, 정부 10명 참여..민간 주도 하 창조경제 실현
▲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이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빌딩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진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이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빌딩에서 출범식을 열고 첫걸음을 내디뎠다.

추진단은 ‘정부가 정책을 통해 생태계를 구축하면 민간기업들이 주도해 창조경제를 실현해야 한다’는 공감대 하에 설립됐다. 주요업무는 △신산업·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 발굴·기획·추진 △창업 활성화와 벤처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추진과제 발굴·개선 △창조경제 문화 확산과 관련된 프로그램 기획·추진 △창조경제타운 운영 활성화 지원 등이다.

추진단은 또 민관 공동단장 2명과 부단장 1명을 포함해 총 5개팀, 40여명으로 이루어졌다. 공동단장은 비상근으로 민간 전문가 1명과 미래부 박항식 창조경제 조정관이 맡는다. 부단장은 기재부 국장급이 맡게 되며 5개 팀장은 민간 전문가 3명과 공무원 2명이 각각 나눠 담당한다. 5개 팀은 기획총괄팀, 신산업1팀 신산업2팀, 문화확산팀, 창조경제타운팀으로 나눠진다.

이날 출범식에는 현오석 기획재정부장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나승일 교육부 차관,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남민우 벤처기업협회장과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경제단체장이 자리했다.

공공기관에서는 장광수 한국정보화진흥원장,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박영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이 함께했다.

현오석 부총리는 “창조경제로의 티핑포인트(Tipping point)는 민관이 함께 만나야 가능하다. 그래서 정부, 중소·벤처기업, 대기업, 연구기관 등이 함께하는 ‘창조경제 추진단’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민관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창의와 혁신의 교집합을 찾아내고 합집합을 넓혀가자”이라고 제안했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장관은 “창조경제에 맞춰 추진단도 창조적으로 민간주도로 구성한 만큼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발굴·실행해 나간다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확산해 나가는데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민간 주도의 창조경제 구현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추진단에 당부했다.

이에 대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추진단 활동을 통해 미래의 새로운 시장을 발굴해보려 한다”며 “규제가 과감히 개선되기를 기대하며 창조경제가 성공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남민우 벤처기업협회장도 “벤처기업이 창조경제의 중요한 축을 맡고 있다고 생각해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공부 못하는 막내가 좋은 책을 사주면 공부를 잘 할 것처럼 떼를 썼는데 이제 좋은 책을 사주셨으니 열심히 해 성적을 잘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3월까지 창조경제 프로젝트를 발굴한 뒤 4월 중 프로젝트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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