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대출범 도피 도와

KT ENS 사기대출사건에 금융감독원 간부가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
KT ENS 사기대출은 KT협력업체 대표 전씨가 16개 금융기관에서 가짜 서류로 총 1조8000억 원대를 빌리고 그중 3100억 원을 갚지 않은 사건이다
이 사건에 금감원 간부 김모씨가 사기 대출범의 도피를 돕고 6억 원대 땅 지분과 금품, 향응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금융당국은 전씨가 페이퍼 컴퍼니를 세우고 일반인은 알기 힘든 전문지식을 동원한 점을 들어 수사하던 중 김모씨의 정체를 밝혀냈다. 이에 배후가 더 있는지 위선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에 있다.
이에 금감원은 김모씨를 직위해제하고 비리혐의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한편, 사기 대출범 전씨는 현재 인터폴에 수배되어 뉴질랜드에서 도피생활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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