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아시아나 사내이사 선임
박삼구 회장, 아시아나 사내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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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와 아시아나 항공 간 갈등의 불씨 여전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이 아시아나 항공 사내이사로 선임되었다ⓒ금호아시아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이 아시아나 항공 사내이사로 선임되었다.

27일 아시아나 항공은 서울 강서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박삼구 회장의 선임 안을 결의했다.

2010년 경영책임을 지고 물러 난지 4년만의 복귀이다.

금호석유화학 측 대리인은 박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문제를 제기하며 상법 369조에 의거해 금호산업은 의결권을 가질 수 없다고 제기했지만 받아드려지지 않았다.

박 회장의 안건이 본격적으로 주총에서 나오자 금호석화 대리인은 “이는 특정인을 이사로 선임시키기 위한 탈법적 행위”라 말하자 고성이 나오며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주총의 모든 안건이 통과됐으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선임안 또한 통과됐다.

그러나 아직 갈등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금호석화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서 법률적 책임을 물을 것”이란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의 의결권 행사 무효화를 위한 모든 법적 조치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이에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금호그룹의 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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