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이사보수한도 30% 삭감
현대상선, 이사보수한도 30%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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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 개선 통해 반드시 흑자 기조 다질 것
▲ 현대상선이 이사보수한도를 100억 원에서 70억 원으로 30% 삭감했다ⓒ뉴시스

현대상선이 이사보수한도를 100억 원에서 70억 원으로 30% 삭감했다.

28일, 현대상선은 서울 연지동 현대그룹 빌딩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사보수 한도 삭감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이남용 기획지원부문장은 “지난해 실적과 주가 하락으로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다”고 밝히며 “컨테이너선에 대형 선박을 투입하고 회사부채를 줄이고 유동성을 확보하는 재무 구조 개선을 통해 올해 반드시 흑자 기조를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3년간 글로벌 경제 침체에 따른 부진으로 현대상선은 선박공급 과잉과 고유가, 저운임 등의 문제를 겪었다.

이사보수 한도 삭감안으로 현대상선의 흑자 기조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지난 18일 현대상선은 차환심사위원에서 1400억 원의 회사채 차환발행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생존의 큰 고비를 넘긴 바 있다. 현대상선은 2014년과 2015년 회사채 및 기업어음 만기도래 금액은 각각 8200억 원과 1조820억 원으로 2014년 상반기에 만기 도래금액이 집중되어있는 형국이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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