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노조 “노조탄압 분쇄 위해 승무거부 투쟁 돌입할 것”

전북 전주 신성여객 소속 근로자가 파업투쟁을 벌이다 버스기사 진모(47)씨가 사측으로부터 해고된 후 자살 기도한 가운데 동료 기사들이 사측의 사과와 처벌을 요구하며 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지역버스지부는 7일 성명을 발표하면서 “사측의 노동탄압으로 인해 동료가 자살을 기도했다”며 “우리는 신성여객의 노조탄압을 분쇄하기 위한 승무거부 투쟁에 돌입한다”고 언급했다.
또 노조측은 “신성여객 측의 진심어린 사과와 책임자 처벌, 노동탄압 철회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사측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의 승무거부 첫날인 지난 6일, 신성여객의 전체 보유 시내버스 97대 중 17대만 운행됐다.
이들은 “동료는 유서를 통해 버스노동자가 인간다운 대우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남겼다”며 “동료가 의식을 찾을 때까지 결코 운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오는 8일 오후 4시부터 버스노조는 전주시청에서 상공회의소까지 ‘3보 1배’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한편 지난 2012년 진 씨는 사측의 직장폐쇄에 맞서 파업투쟁을 벌이다가 해고됐으며, 지난 달 30일 오후 11시 20분경 전주시 팔복동 신성여객 사옥에서 목을 매 자살 기도를 했다. 현재까지 진 씨는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포커스 / 권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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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직책에따른 임무를저버리지말라. 바로 옆회사 버스노동자가 목을메서 사경을 헤메고있는데. 책임에서 비껴가서는 안되는 회장이 반대편 노동자들과 어울려 고기구워먹는 술판에 함께하다니... 더구나 회장은 고등학교 이사장아닌가? 학생들이 차디찬 바다속에 있는데 말이다. 허 허 세상 말세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