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증인 12명, 참고인 7명…‘페놀 유출’ 포스코 제외
오는 23~24일 예정된 환경부와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기업인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됐다.
그간 여야는 기업인 증인채택을 놓고 적잖은 마찰을 빚어왔으나 결국 총 19명의 증인·참고인을 채택하는데 합의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일반증인 12명과 참고인 7명에 대한 출석의 건을 의결했다. 이날 채택된 증인에는 윤갑한 현대기아차그룹 노무부문 사장, 윤문균 현대중공업 부사장, 김영섭 LGU+ 부사장, 임경택 대우건설 수석부사장, 하석주 롯데건설 부사장 등이 포함됐다. 김준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는 SK하이닉스 백혈병 문제와 관련 참고인으로 부름을 받았다.
환노위는 윤갑한 사장에 대해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근로자의 지위확인과 관련 입장을 들을 예정이다. 윤문균 부사장, 하석주 부사장, 임경택 수석부사장에게는 각 사업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산업재해에 대해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또 김영섭 부사장에게는 비정규직 협력업체 노동조합 수시감독 부실문제를 묻기로 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은 증인에서 제외됐다. 페놀 유출과 관련 포스코 관계자에 대한 증인 채택도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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