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신해철 장협착 수술 영상 없다” 결론
경찰 “故신해철 장협착 수술 영상 없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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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강경 내시경 장면 촬영한 스틸사진 8장 확보
▲ 경찰은 故신해철씨의 장협착 수술 당시 동영상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공동취재단

故신해철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경찰은 신 씨의 장협착 수술 동영상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7일 故신해철씨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는 신 씨의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송파구 S병원의 복강경 시술장비와 연결된 서버 분석 작업을 벌였지만 수술이 촬영된 영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의 분석 작업과 S병원 간호사들의 진술을 종합해 수술 동영상이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며 “규모가 작은 병원들은 동영상을 저장하지 않고 사진만 찍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이 복강경 내시경 장면을 촬영한 스틸사진 8장을 확보했다.

병원 CC(폐쇄회로)TV와 관련 경찰은 “병원 내부와 수술실 내부의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해 강 원장이 수술을 집도한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경찰은 지난 5일부터 S병원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병상 간호사 3명과 수술실 간호사 1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수술실 간호사 1명을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참고인 조사에서 S병원 간호사들은 당시 수술실 상황과 수술 후 응급처치 경과 등에 대해 진술했으며, 수술과 회복 등 모든 조치는 원장의 지시에 따라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신 씨의 응급수술을 진행한 서울아산병원 의료진 2명을 상대로 서면 조사를 진행 하고 있다.

경찰은 오는 9일 S병원 원장 강 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로부터 신씨의 부검 결과를 통보받는대로 조사 내용 등을 모두 종합해 대한의사협회에 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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