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 부검 실시…‘천공’ 직접적인 사인?
故신해철 부검 실시…‘천공’ 직접적인 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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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부검 결과 1~2주 후 나올 듯
▲ 지난달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한 고(故) 신해철의 부검이 진행된다. ⓒ공동취재단

지난달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한 고(故) 신해철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부검이 실시된다.

3일 서울 송파경찰서와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에 보관 중인 신 씨의 시신이 이날 오전 10시 양천구 신원동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옮겨져 부검이 진행된다.

신 씨의 부검을 통해 서울아산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을 당시 소장에서 발견된 1㎝ 크기의 천공이 사망에 직접적인 원인 제공 여부에 대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신 씨의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S병원이 수술 집도 후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 신 씨가 심정지에 이르는 데 병원 측의 과실이 있었는지 등을 밝혀낼 방침이다.

이와 함께 S병원 원장 강 씨를 소환해 수술 당시 상황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국과수는 부검을 진행한 후 유족 측에 구두로 소견을 설명할 예정이다. 정식 부검 결과는 1~2주 후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KCA 엔터테인먼트는 부검 이후 화장 절차를 거쳐 다시 장례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 1일 신 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서울 성파구 S병원을 압수수색해 의무기록과 진료 차트 등을 확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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