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부검 결과 1~2주 후 나올 듯

지난달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한 고(故) 신해철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부검이 실시된다.
3일 서울 송파경찰서와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에 보관 중인 신 씨의 시신이 이날 오전 10시 양천구 신원동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옮겨져 부검이 진행된다.
신 씨의 부검을 통해 서울아산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을 당시 소장에서 발견된 1㎝ 크기의 천공이 사망에 직접적인 원인 제공 여부에 대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신 씨의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S병원이 수술 집도 후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 신 씨가 심정지에 이르는 데 병원 측의 과실이 있었는지 등을 밝혀낼 방침이다.
이와 함께 S병원 원장 강 씨를 소환해 수술 당시 상황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국과수는 부검을 진행한 후 유족 측에 구두로 소견을 설명할 예정이다. 정식 부검 결과는 1~2주 후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KCA 엔터테인먼트는 부검 이후 화장 절차를 거쳐 다시 장례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 1일 신 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서울 성파구 S병원을 압수수색해 의무기록과 진료 차트 등을 확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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