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야 인사들의 신당 추진체인 국민모임은 1일 신당창당 주비위원회를 출범하면서 “국민과 함께하는 대중적인 진보정당, 즉 대안정당을 건설해 역사적인 정권교체를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민모임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신당창당 주비위’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모임 신당은 언제나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하고, 그들의 아픔을 가장 혁신적으로 해결해 가는 새로운 정치의 지평을 열어 가겠다”며 이같이 선언했다.
국민모임은 “우리는 소수 부자와 재벌의 이익만을 보장해온 시장만능주의와 신자유주의의 대한민국을 넘어, 국민 대다수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대한민국을 진취적으로 재구성해 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는 생명, 평등, 생태, 평화, 통일, 민주, 복지, 자주 등 진보적 가치들을 중심에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모임은 새로운 국가적 방향에 대해 ▲ 노동존중의 실질적 민주주의 추구 ▲ 경제사회의 공공성 강화, 생명과 생활을 우선하는 보편적 복지국가 추진 ▲ 민주주의의 위기 극복‧확대 ▲ 국민의 문화적 기본권 보장, 문화다양성 증진 ▲ 교육혁신을 통해 민주적인 시민사회의 재구축 ▲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의 수립, 점진적 평화통일 ▲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사회 추구 등을 제시했다.
이어, “더 이상 보수적 신자유주의의 화신인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에 국가를 맡길 수 없다. 그리고 야당으로서 정체성을 상실한 제2 여당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서도 정치적 기대를 접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민모임은 “3월 22일에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창당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며 “우선 4월29일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