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노무현 수사, 국정조사로 낱낱이 밝혀야”
하태경 “노무현 수사, 국정조사로 낱낱이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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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정파의 대표로 인식 논리…반드시 혁파”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논두렁 사건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통해 낱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실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당시의 책임자였던 이인규 전 중수부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국정원의 일부 공작이 있었다’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노무현 수사 정치공작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쇄신모임 <아침소리>의 하태경 대변인은 “이인규 전 중수부장의 언론 인터뷰를 계기로 국정원의 정치공작 의혹이 불거졌다. 이인규의 주장대로 국정원의 정치개입이 있었다면 단 하나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대변인은 특히 “노무현 수사 정치공작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가 국내 정치공작의 근절과 국민통합의 계기가 되도록 새누리당이 누구보다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사회의 잘못된 정치 문화 중 하나가 대통령이 된 후에도 국민의 대표가 아니라 정파의 대표로 인식하고 격하시키는 행태”라며 “대통령이 무시당하는 것은 국가의 품격을 떨어트리는 일이다. 이러한 진영논리는 국민통합의 걸림돌이 될 뿐이므로 반드시 혁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09년 노 전 대통령 수사 내용 일부를 과장해 언론에 흘린 건 국가정보원”이라며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받은 명품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는 언론보도 등은 국정원 주도로 이뤄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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