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6조 원 상속세 낸다… 관련주 출렁
삼성그룹, 6조 원 상속세 낸다… 관련주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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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7.51% 급락, 삼성전자 2.72% 껑충
▲ 삼성그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상속에 따른 상속세 6조 원을 내겠다고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삼성그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상속에 따른 상속세 6조 원을 내겠다고 밝혔다. 이에 관련주도 급락을 보였다.

11일 <KBS>에 따르면, 삼성그룹이 이건희 회장의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지분 가치 11조 원에 대한 상속세를 내겠다고 삼성그룹 고위 임원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이병철 선대회장이 이건희 회장에게 상속할 때 공익재단 기부 등의 방법으로 세금을 회피하던 방법은 쓰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속세 납부 방식은 분할 납부 방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이재용 부회장 지분을 파는 방법이 유력하지만 삼성관계자는 아직 결된 바 없다고 했다.

이에 오늘 증시도 영향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급등하고 삼성SDS는 급락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삼성SDS는 7.51% 떨어진 27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하고 제일모직도 2.42% 떨어져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2.72% 오른 147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상속세는 주식이 아닌 현금으로 내야하기 때문에 이건희 회장의 지분을 팔아 이를 납부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 시사포커스 / 박효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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