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대 절도행각 벌인 가출청소년들 ‘덜미’
수도권 일대 절도행각 벌인 가출청소년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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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훔쳐 중고 매입자에게 팔아 생계 유지
▲ 1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수도권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휴대폰과 금고 등을 훔친 권모(16)군과 김모(16)군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최모(16)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포커스TV

가출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절도행각을 벌이던 가출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수도권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휴대폰과 금고 등을 훔친 권모(16)군과 김모(16)군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최모(16)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4년 12월 초 마포구 서교동의 한 음식점에 환풍구를 뜯고 들어간 뒤 현금 50만원이 들어있던 금고를 훔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은 이달 6일부터 11일까지 홍익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찜질방과 커피숍, PC방 등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손님들의 휴대폰 9대와 지갑 등을 훔치고 타인의 신분증으로 휴대폰을 개통해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중학교를 중퇴한 뒤 동대문구 신설동 소재 한 검정고시학원을 다니다 알게된 후 2011년 가을 가출해 수도권 일대를 돌아다니며 절도 행각을 일삼았다.

조사 결과 이들은 가출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타인의 휴대폰을 훔쳐 개당 5~15만원에 중고 휴대폰 매입자에게 팔아 넘겨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현재 이들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으며, 훔친 휴대폰을 사들인 매입업자들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시사포커스 / 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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