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노조 97.1% 쟁의 찬성, 파업돌입하나?
삼성테크윈 노조 97.1% 쟁의 찬성, 파업돌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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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테크윈 노조의 쟁의 찬반 투표에서 투표자 97.1%가 찬성하면서 의지를 다졌다. ⓒ삼성테크윈 노조

삼성테크윈 노조의 쟁의 찬반 투표에서 97.1%가 찬성하면서 의지를 다졌다. 노조가 이날 대의원 회의를 통해 파업 등 쟁의행동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삼성테크윈 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2일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진행됐다.

찬반투표 결과 기업노조 1793명중 1571명, 금속노조 1205명중 1094명 찬성으로 재적 조합원 기준 총 찬성률 88.9%(투표인 기준 97.1%)가 되어 압도적 지지율로 찬반투표가 가결됐다.

삼성테크윈 노조는 “삼성그룹의 일방적인 매각발표로 인해 고용불안 등의 현 사안들을 해결하고자 수차례 교섭했으나 사측의 계속된 불성실 교섭과 개악안으로 인해 노동분쟁이 발생했다”라며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조정을 받았으나 지난달 23일 조정중지 결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우리 노동조합은 앞으로 합법적인 쟁의행위와 파업을 통하여 사측의 불성실 교섭과 개악안에 맞서 싸워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직 파업 등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김기태 삼성테크윈 노조 집행위원은 <시사포커스>와 통화에서 “아직 구체적인 파업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오늘 대의원 회의가 있어 논의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시사포커스 / 박효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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