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정상적 조합 활동…강력 대응 방침”

삼성테크윈 노동조합이 6일부터 한화 매각 반대를 위한 파업에 돌입키로 결정한 가운데 노조원 한명이 해직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사측이 지난 3일 삼성테크윈 창원 3사업장 소속 금속노조 삼성테크윈 지회 대의원 1명을 해직한다는 내용의 징계위원회 결과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사측의 해직 결정 사유는 근무시간 중 노조 조끼 탈의 거부, 노조 유인물(노조 가입서 등) 회수 요청 거부, 반말 사용 등이다.
이에 노조는 “근무시간에 조끼를 입는 것은 정상적인 업무에 해가 되지 않는 정상적인 조합 활동”이라면서도 “다만 노조 유인물 회수 요청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말 사용은 사측의 일방적 면담 요구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해당 대의원은 사측에 재심을 요구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테크윈 노조는 지난 2일 실시한 공동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절대적인지지(재적대비 찬성율 88.9%, 투표대비 찬성율 97.1%)를 얻고, 노조파업을 결정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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