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현 “문재인 6대4 지분 논란, 구태정치와 다시 손잡았나”
이군현 “문재인 6대4 지분 논란, 구태정치와 다시 손잡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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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앞두고 나눠먹기 사전협의한 것 아닌가”
▲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권노갑 상임고문 간 6대4 지분 논란과 관련해 내년 총선 공천권에 대해 나눠먹기를 사전 협의한 것 아니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상임고문 간 ‘6대4 지분’ 논란에 대해 새누리당은 “문재인 대표가 구태정치와 다시 손잡은 것 아니냐”며 비판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문재인 대표가 4.29재보선 상황이 불리해지자 부랴부랴 동교동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그런데 지난 7일 갑자기 권노갑 고문이 그동안 정당정치 관행상 당의 운영은 주류 60%, 비주류 40%로 배합해 온 관행을 문재인 대표도 이어나가야 한다고 했고, 문재인 대표에게 말했다고 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어제 추미애 최고위원은 ‘싸우면서 6대4 나눠먹기 하면 나머지는 무엇인가, 무엇이 옳은 것이냐’고 강력히 비판했고, 가칭 국민모임도 ‘새정치민주연합 호남 볼모로 한 추악한 뒷거래를 멈추라’는 긴급 성명을 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어, “이 같은 일련의 정치상황을 두고 혹여나 6대4지분 이야기는 결국 내년 총선 공천을 앞두고 나눠먹기로 사전협의한 것이 아닌지 국민들은 궁금해 하는 듯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문재인 대표는 ‘우리가 맞설 대상은 상대후보가 아닌 우리당의 낡은 과거’라고 해서 천정배-정동영 전 의원의 출마를 비난했다”며 “문재인 대표가 혹여나 자신이 비판했던 새정치민주연합의 낡은 과거 구태정치와 다시 손잡은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문재인 대표는 국민 앞에 충분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문재인 대표가 앞서 지난 6일 정책엑스포 현장에서 ‘국회의원 정수를 400명으로 더 늘리자’고 발언해 논란이 일게 된데 대해서도 “이제 막 정개특위활동이 개시되자마자 문재인 대표는 국회의원 100명 충원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야권 일각에서는 장난발언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고 꼬집었다.

이 총장은 “국회가 약 5200억원의 예산을 쓰고 있는데 100명의 국회의원을 늘린다면 연간 최소 700억원에서 1000억원까지 막대한 국민세금이 더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정치권이 공무원연금개혁, 경제 살리기 등에 올인 해도 모자라는 시기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표가 다음에 더 준비해서 말씀드리겠다고 한 만큼 국회의원 100명 증원에 대한 진실되고 분염한 입장을 곧바로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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