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트위터보다는 페이스북을 사용했다” 논란 일축

해외 자원외교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의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포함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
홍지사는 자신의 영문 이름인 ‘JoonPyoHong’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해왔으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돈을 건넨 인사들의 이름을 적은 메모가 공개되자 11일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메모에는 ‘지난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홍 지사에게 현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적혔다.
이에 대해 경남도는 트위터보다는 페이스북을 사용했다며 논란에 대한 대처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홍 지사는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적·사회적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현재 홍 지사의 페이스북 계정은 유지되고 있다.
앞서 홍 지사는 “(성 전 회장으로부터)돈을 받은 일이 없다”며 “한나라당 대표 선거 당시 한번인가 만난적은 있지만 친밀한 사이는 아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