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4일 오후 활주로 이탈 사고가 발생한 히로시마 노선 운항을 4월말까지 일시 중단한다.
아시아나항공은 17일 이 같은 방침을 밝히며 “운항을 중단하는 기간 동안 히로시마 공항시설, 항공기, 운항훈련 등 히로시마 노선 운항과 관련된 제반 안전절차를 재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이 있을 경우 이를 보완하여 안전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예약한 승객에게는 인근지역으로의 여정변경, 동일구간 내 일정 변경 또는 전액 환불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홈페이지, 예약센터, SNS 등을 통해 히로시마 노선 운항 일정 등을 공지하는 데 최선을 다해 일시적인 운항 중단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운휴 기간동안 내·외부 안전절차를 재점검하고 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김수천 대표는 지난 16일 야마무라 아키요시 안전보안실장과 함께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수천 사장은 주히로시마총영사관, 히로시마공항, 한일사고조사위원회, 히로시마현청사 등 유관기관을 방문해 사고와 공항폐쇄로 인한 불편을 끼친데 대해 사과의 뜻을 전달하고, 사고 수습을 위해 파견된 직원들을 격려하고 피해를 입은 탑승객들에 대한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야마무라 부사장 역시 본 언론과 만나 금번 사고에 발생에 대해 승객들과 가족, 그리고 일본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일본국교성, 히로시마공항당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사태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