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4강행 결승골’ 치차리토, 벤치 설움 ‘한방’에 날려
‘챔스 4강행 결승골’ 치차리토, 벤치 설움 ‘한방’에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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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전 결승골로 MOM 선정
▲ ‘챔스 4강행 결승골’ 치차리토, 벤치 설움 ‘한방’에 날려 / ⓒ 레알 마드리드

치차리토가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4월 23일 새벽 3시 45분(한국 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진행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 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치차리토의 결승골로 레알 마드리드가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마드리드 더비답게 시작부터 치열하게 진행됐다. 아틀레티코는 약간 아래로 내려앉은 형태에서 수비를 강화하며 역습을 노리는 형태로 경기를 진행했다. 자신들이 잘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레알은 라모스를 중원으로 끌어올려 미드필더 라인부터 압박을 강하게 했고,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빠른 침투와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움직임 등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비를 지속적으로 위협했다.

결국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린 쪽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호날두가 세 명의 수비수를 달고 들어가며 근처에 있던 하메스에게 공을 내줬고, 하메스는 바로 다시 골문으로 쇄도하던 호날두에게 패스했다.

호날두는 수비수들에게 둘러싸이자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 있던 치차리토에게 패스를 내줬고, 치차리토는 특유의 결정력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로 치차리토는 그동안의 벤치 설움을 해소했다. 치차리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선발 기회를 잡지 못하고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는 BBC라인(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 있었다.

그동안 출장 기회를 거의 얻지 못하던 치차리토는 베일과 벤제마가 모두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게 되자 선발 출장의 기회를 받았고, 그 기회를 골로 화답했다.

한편, 치차리토는 이날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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