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훈련 중 장교 2명 사망

훈련 중이던 장교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4월 28일, 오후 3시 32분 경, 광주 광산구 도덕동에 위치한 지동저수지에서 훈련 중이던 장교 두 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 일어났다.
이에 119는 두 장교를 구조해 국군 통합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들은 육군보병학교 초등 군사반 소속 장교들로, 지난 8일 임관해 8주차 훈련인 침투 및 국지도발훈련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장교 5명이 1개 조를 이뤄 지동 저수지를 횡단하는 침투 훈련이었다. 사고를 당한 두 장교는 가로 60~70m 저수지 중 40m 지점에서 물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훈련 당시 이들은 구명조끼 등의 장비를 착용하지 않았고, 저수지 인근에는 구조에 필요한 장비, 교관, 의무병 등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군 당국은 해당 교관과 장교들을 상대로 저수지에서 벌였던 침투 훈련의 경위와 안전 규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이들이 소지했던 K-1 총기 2정이 분실돼 수색을 벌여 수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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