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10시 檢 출석 예정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휩싸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8일 검찰 조사를 하루 앞두고 휴가를 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장수 경남도지사 비서실장은 7일 오전 도청 현관 앞에서 기자들에게 “(홍 지사가) 오늘 하루 연가를 냈다”고 전했다.
정 실장은 이어 홍 지사가 이날 오전 7시30분께 직접 전화를 걸어 와 휴가를 통보했다고 했다.
‘홍 지사가 왜 휴가를 냈는지’ ‘현재 어디에 있는지’ 등의 질문에는 “모른다. 제가 말씀드릴 부분이 아니다”고 답했다.
홍 지사가 이날 휴가를 내면서 오후 2시에 예정된 경남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도 불참한다.
한편,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홍 지사는 오는 8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검찰은 홍 지사를 상대로 지난 2011년 6월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시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측근인 윤승모 전 부사장으로부터 1억원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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