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승모 진술 번복’ 질문에 “檢 판단할 문제”
홍준표, ‘윤승모 진술 번복’ 질문에 “檢 판단할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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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취재에 불만 표시 “3주째 아침마다 이게 무슨 짓이냐”
▲ ‘성완종 리스트’ 의혹에 휩싸인 홍준표 경남지사는 4일 돈 전달자로 지목된 윤승모씨가 진술을 번복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검찰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홍준표 경남지사 블로그

‘성완종 리스트’ 의혹에 휩싸인 홍준표 경남지사는 4일 돈 전달자로 지목된 윤승모씨가 진술을 번복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검찰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날 출근길에서 기자들이 윤씨의 진술 번복 보도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검찰이 판단할 문제지, 제가 말씀드릴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홍 지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수사를 바둑에 비유했다. 홍 지사는 “성완종 사건에서 나를 수렁에서 건져줄 사람은 나밖에 없다. 다른 분들은 정치세력이 뒷받침되지만 나는 홀로 실체적 진실을 밝힐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고심할 수밖에 없다. 이번에는 팻감으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바둑의 승패를 묻는 질문에는 “(검찰에서) 실체적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검찰의 소환 통보에 대해선 “전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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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홍 지사는 기자들의 계속되는 취재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3주째 아침마다 이게 무슨 짓이냐”며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는데…나중에 사실무근으로 밝혀질 거면 어떻게 하실 것이냐”고 물었다.

홍 지사는 또 “그렇다고 해서 여러분을 피해서 뒷문으로 출근할 수도 없고. 그거 참 해도 해도 너무하네”라고 불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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