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성완종 메모 증거 능력 안 돼” 재차 부인
홍준표 “성완종 메모 증거 능력 안 돼” 재차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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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홍준표 입장에 “구질구질하다” 일침
▲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 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는 성완종 메모가 증거능력이 없다고 재차 밝혔다. ⓒ홍준표 경남지사 공식 홈페이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 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는 성 전 의원의 메모와 녹취록은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홍 지사는 이날 발표한 추가 자료를 통해 “성완종 회장의 메모와 녹취록은 특신상태(형사소송법상 특별히 신빙할 수 있는 상태- 기자 말)에서 작성된 것이 아니므로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성 회장은 자살 직전, 앙심에 찬 흥분상태에서 메모를 작성하고 <경향신문>과 인터뷰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그러면서 “인터뷰 내용의 전문을 보면 거기에는 허위, 과장과 격한 감정이 개입되어 있기 때문에 특신상태라고 볼 수 없다”며 “따라서 이것은 수사개시의 단서에 불과하지 이 사건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에 “홍준표 지사님, 참 구질구질하십니다”는 제목으로 홍 지사를 비난했다.

그는 이어 “그냥 안면몰수하고 안 받았다고 버럭 성질내세요. 그게 홍준표다운 겁니다. 법망 빠져나가려고 구차하게 이게 뭡니까?”라며 일침을 가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달 21일에도 “평소 성격답지 않게 침묵하고 있는 홍준표 지사님, 지금이 성격대로 화끈하게 확 사퇴할 타이밍 입니다. 째째하게 굴지 말고 부디 ‘상남자’의 모습을 보여주세요”라며 비판한 바 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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