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통령 방미 前 황교안 인사청문 절차 마치는 게 목표”
유승민 “대통령 방미 前 황교안 인사청문 절차 마치는 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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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지명, 대통령께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평가”
▲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22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 “가급적 대통령의 방미(訪美) 이전에 인사청문 절차를 마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22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 “가급적 대통령의 방미(訪美) 이전에 인사청문 절차를 마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내달 중순 미국 방문을 계획 중에 있는데 유 원내대표는 6월 중순 내로 인사청문회를 마치겠다는 것이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정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인사청문요청안이 다음주 초쯤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요청안이 접수되면 바로 인사청문특위 구성안을 국회의장에게 제출하고 인사청문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오는 26일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전망이다. 국회는 임명동의안을 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의 절차를 마친 뒤 본회의 표결(재적의원 과반 출석 및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에 부치게 된다.

따라서 인사청문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유 원내대표의 계획대로 6월 중순 전 마치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야권의 반발이다. 황 후보자는 30년간 검찰에서 일한 공안통 검사 출신이다. 2005년 서울중앙지검 2차장 때는 안기부·국정원 도청 사건인 ‘안기부 X파일’ 사건을 지휘하면서 전직 국정원장이었던 임동원·신건씨를 구속하기도 했다. 황 후보자는 법무부장관에 재임하면서 보수적 성향을 보이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 같은 경력을 가진 황 후보자의 지명을 통해 ‘고강도 사정’을 예고했다. 이에 야당은 “공안 통치를 선언한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한편, 유 원내대표는 황 후보자의 지명에 대해선 “대통령께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선 “오는 28일 본회의가 있기 때문에 27일 늦게라도 양당 원내대표가 합의문에 서명하기 전에 의원총회까지 마치는 절차를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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