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초등학교 20곳 오는 5일까지 임시휴교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 25명, 사망자 2명으로 빠르게 전염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소재 초등학교에서는 국내에서 첫 휴교령이 내려졌다.
2일 경기도 교육청은 메르스 첫 번째 환자와 접촉했던 50대여성이 숨진 병원의 소재지 초등학교는 오는 5일까지 휴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당 학교관계자는 “학부모들의 우려 섞인 민원이 많았다”며 “사망자 발생으로 오늘 임시회의를 열고 휴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학교의 주변 초등학교 20곳도 3일부터 5일까지 임시휴교하기로 했다. 또한 임시 휴교를 하는 학교들은 맞벌이가정 자녀를 위해 휴교기간에 임시교육활동을 하기로 했다.
다만 교육부는 메르스 확진 학생은 물론 증상이 있는 학생들이 없기 때문에 현재로선 전체 휴교령 선포를 고려치 않고 있는 입장이다.
한편 복지부의 미흡한 초동대응으로 인해 눈덩이처럼 불어난 메르스 격리 대상자들과 격리시설확보, 지역사회에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 등 국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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