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정부, 메르스 컨트롤타워 명확하게 설정해야"
유승민 "정부, 메르스 컨트롤타워 명확하게 설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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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 점검회의, 정보 수집·공유 및 의사결정·현장집행 점검 등 해야"
▲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9일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사태와 관련, "정부가 메르스 컨트롤타워를 명확하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9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확산 사태와 관련, "정부가 메르스 컨트롤타워를 명확하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만시지탄이 있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일수록 더더욱 정부가 이번 사태에 대응하는 추진 체계를 명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어 "특히 오는 14일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가 계획돼 있어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이 때 정부가 메르스 관련 컨트롤타워를 분명히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유 원내대표는 또 최경환 총리대행의 주재로 이날 제1차 범정부 메르스 일일점검회의가 열린 것에 대해 "최 부총리가 매일 회의를 주재하고 상주하면서 메르스를 점검하겠다고 한 것은 잘된 일"이라고 평했다.

유 원내대표는 "회의가 매일 열려서 정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모든 정보의 신속한 수집과 공유, 중요한 의사 결정, 현장 집행 점검, 지자체 협조 등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언론을 통해 알려야할 정확한 정보를 알리는 일에도 최고위급 협의체가 컨트롤타워가 돼서 해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메르스로 인해 일부 학교가 휴업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선 "맞벌이 부부와 혼자 아이를 키우는 키우면서 출근하는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문제가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많은 지역 의원들이 지적한다"고 전한 뒤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교육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관련 부처들이 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수 있도록 독려해달라. 기업들도 이럴 때 유급 휴가 등을 최대한 배려할 수 있도록 협조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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