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메르스 관련 정보 100% 공개 할 것”
최경환 “메르스 관련 정보 100% 공개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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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중 메르스 확산 사태 최대한 잡겠다”
▲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확산으로 대전 건양대병원을 방문해 메르스 관련 정보를 100%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사태와 관련해 “(환자들의)상태를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9일 최 부총리는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대전 건양대병원을 현장 방문해 의료계와 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 “이제 정보에 대해서는 비공개가 없다. 100%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메르스 확진자 95명의 실명을 공개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중증 상태별 임상 상황을 공개하겠다”며 “분류가 되는대로 공개해 국민이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내일 하루 환자가 발생한 4개 시도에 있는 모든 폐렴 환자를 일제 조사하겠다”며 “국가 안전을 위해 하는 것이니 비용은 원칙적으로 음성이든 양성이든 국가에서 지원을 하는 쪽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실무적·의료적 문제는 민간 대응팀에서 하고 정책적 협조는 나와 사회부총리, 보건복지부장관, 국민안전처장, 행정자치부 장관 등이 매일 아침 8시에 모여 전날 일어났던 상황을 간략히 보고받고 즉시 대응하는 시스템을 만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금주가 메르스 확산 사태의 최대 고비”이며 “금주 중 확산 사태를 최대한 잡겠다는 각오로 정부가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까지 메르스 확진환자는 총 95명이며 사망자 수는 7명으로 집계된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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