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메르스 격리자 3805명...전날보다 336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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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상태 안정, 악화 될 시 조기 제왕절개 고려”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와 관련해 권덕철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은 메르스 감염자와 격리자 현황을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자가 전날보다 336명 증가해 현재 3805명으로 늘어났다.

11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은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실을 열고 메르스 감염자와 격리자 현황에 이같이 밝혔다.

전체 격리자 중 자가격리자는 3591명이며 기관 격리자는 214명으로 확인된다.

권 총괄반장은 이날 추가로 확인된 임신부 메르스 환자에 대해 “현재 환자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임신부는 항바이러스제 등을 투여하기 어려워 증상을 관찰하면서 적극적 대증요법을 실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환자는 산부인과, 감염내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이 팀을 이뤄 면밀히 관찰 중” 이며 “아직 상태가 나쁘지 않지만 악화될 시 조기에 제왕절개를 하는 방안도 생각한다” 고 설명했다.

또한 권 총괄반장은 13명의 메르스 확진 환자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민원인이 부담하던 핫라인 요금체계를 수신자 부담 서비스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메르스 핫라인은 기존의 사용체계를 수신자 부담체계로 운영하며, 이용 편이성을 고려해 핫라인 번호를 기존의 043-7777에서 109로 변경 운영한다. 변경된 메르스 핫라인 번호는 109번을 통해 24시간 상담 가능하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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