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 메르스 추가감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확진자가 1명 추가돼 국내 감염자 수가 총 182명으로 늘었다.
27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 1명(여·27)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지난 5일 76번 환자(여·75)가 찾았던 곳으로, 이 병원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5번째다. 간호사가 76번 환자에게서 감염됐다면 27일 만에 확진 판정을 받은 셈이 된다.
이에 대책본부가 정확한 감염 경로에 대해 역학 조사 중이다.
특히 대책본부가 파악하지 못한 70대 고령환자가 이 병원 투석실을 여러 차례 이용했던 것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 우려도 제기 됐다.
한편 기존 메르스 확진자 가운데 10번(44)·21번(여·59)·66번(여·42)·73번(여·65)·75번(62)·92번(27)·108번(여·32)·154번(52)·158번(50) 환자 등 9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이로써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총 9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항생제·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을 통해 치료를 받아 왔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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