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존재 이유, 소명기회 주기 위한 것”

서울시교육청이 청문을 거부하는 자울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들에게 “집단행동을 자제하고 신중하게 청문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시교육청은 ‘자사고 청문불참에 대한 입장’ 자료를 통해 “집단행동은 불합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2일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결과, 경문고등학교·미림여자고등학교·세화여자고등학교·장훈고등학교 등 4개교는 기준점수 60점에 미달해 자사고 지정취소 청문대상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이들 학교를 위한 청문회는 오는 6~7일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청문대상에 올라간 학교들은 지난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청문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지금까지 평가과정에서 어떠한 문제제기도 없이 평가에 참여했으면서, 이제와서 청문에 불참하겠다고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만약 행정에 문제점이 있다면 청문회에 출석해 정식 절차에 따라 합리적으로 소명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청문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대상 학교에 충분한 소명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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