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르스 환자 중 병원 종사자 20.2%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사태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가 닷새만에 1명 추가됐다.
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1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총 환자수는 183명으로 집계됐다.
추가된 183번째 확진자는 삼성서울병원 간호사(24·여)로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확진자는 메르스 확진자가 입원한 격리병원에서 간호하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메르스 환자 중 의사, 간호사, 간병인 등 병원 관련 종사자는 총 36명으로 늘어 전체의 20.2%에 달했다.
한편 5명이 추가 완치돼 전체 퇴원자는 102명으로 늘었다.
퇴원자는 모자지간인 171번(60·여), 124번(36) 환자를 비롯해 86번(76·여), 89번(59), 124번(36) 확진자다.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등 대증요법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다.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퇴원자 102명은 남성이 56명(54.9%), 여성이 46명(45.1%)이다. 연령별로는 40대 25명(24.5%), 50대 23명(22.5%), 60대 18명(17.6%), 30대 17명(16.7%), 70대 12명(11.8%), 20대 6명(5.9%), 10대 1명(1.0%) 순이다.
사망자는 33명(18%)으로 변동이 없는 상태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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