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지정 취소’ 추가 청문 정상 개최
‘자사고 지정 취소’ 추가 청문 정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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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문고·세화여고·장훈고 등 3개교 참석
▲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경문고·세화여고·장훈고 등 청문회에 참석하지 못했던 이들 학교 3곳은 8일 열린 청문에 모두 참석해 학교의 입장을 표했다. ⓒ뉴시스

학부모들의 반발로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취소 청문회에 참석하지 못한 3개교가 추가로 열린 청문에 모두 참석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경문고·세화여고·장훈고 등 이들 학교 3곳은 8일 열린 청문에 모두 참석해 학교의 입장을 표했다.

이날 경문고는 오전 10시, 세화여고는 오후 2시, 장훈고는 오후 4시 시교육청 내 학교보건원에서 각각 청문이 진행됐다.

이들 세 학교는 지난 6~7일 예정된 청문에 참여 의사를 갖고 서울시교육청을 방문했으나 정문에서 시위를 하던 학부모들의 저지로 청문회장에 입장하지 못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전날 학교의 진의를 파악하는 차원에서 청문 기회를 다시 주겠다고 밝혔다.

세 학교와 함께 자사고 지정취소 대상에 올랐던 미림여고는 전날 청문이 시작되기 전 의견서를 제출해 청문에 참석한 것으로 인정됐다.

이와관련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경문고, 세화여고, 장훈고가 청문에 참석했고 미림여고는 의견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지정취소 대상에 오른 네 학교 모두 청문 과정을 거친 것”이며 “이들의 소명 내용과 계획 등을 종합해 청문 주재관이 관련 보고서를 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청문 보고서를 참작해 이달 중순에서 하순께 교육부에 지정취소 동의 신청을 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달 중순께 대부분 자사고의 요강 발표가 이뤄지기 때문에 교육부는 그 전까지 지정취소 동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지정취소를 동의하는 학교는 2016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되며 교육부가 부동의 할 경우 또는 청문과정에서 2년 유예될 경우에는 자사고 지위는 유지하게 된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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