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 잇단 억대 어린이 주식부자 탄생 ‘눈길’
세아그룹, 잇단 억대 어린이 주식부자 탄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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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 전무, 알레시스 제니퍼 리 등 자녀들에 억대 주식 증여·매수

 

▲ 세아그룹 3세인 이태성 세아홀딩스 전무가 두 살의 아들에게 3억원 규모의 주식을 증여하는 등 잇단 억대 어린이 주식부자가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세아그룹 3세인 이태성 세아홀딩스 전무가 두 살의 아들에게 3억원 규모의 주식을 증여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태성 전무(36)는 아들 이모 군에게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장내매수와 증여 등을 통해 세아홀딩스 주식 1500주를 증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분율은 0.04% 규모로,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3억원 대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주식 증여가 이모 군의 생일 선물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시에 기재된 바에 따르면 이 군은 2014년 6월 29일생으로, 주식 거래가 이뤄진 기간 직전이 생일이었다.

한편 이에 따라 세아홀딩스 최대주주인 이태성 전무와 그의 누나인 알레시스 제니퍼 리를 포함한 12명의 친인척, 계열사에 걸친 특수관계인 보유지분은 기존 88.95%에서 88.98%로 늘었다.

세아홀딩스 관계자는 “이태성 전무가 아들에게 넘겨준 주식이 돌 선물, 생일 선물라는 말도 나오고 있지만 오너 일가의 개인적인 판단이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0일 세아제강 역시 지난 3일 이태성 전무의 누나인 알렉시스 제니퍼 리가 두 아들인 허모 군(4)과 또 다른 허모 군(11)에게 각각 세아제강 지분 4300주씩을 증여했다고 공시해 속속들이 어린이 억대 주식 부자가 탄생하고 있다. 증여된 주식의 평가액은 3억 229만원이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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