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여파…6월 매출 4.5% 역신장

롯데백화점이 매출 실적개선을 위해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지난 15일 오전 7시 롯데백화점은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이원준 사장 주재로 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하반기 매출 실적을 오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
이 사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가 개최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같은 롯데백화점의 움직임은 지난 8일 신동빈 회장이 그룹 사장단회의에서 “변화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능력을 키워 달라”고 주문한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실제로 롯데 백화점은 경기침체의 영향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중후군) 여파로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하는 데 그쳤다. 메르스가 확산된 6월 매출은 4.5% 하락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매일 오전7시 회의를 열고 주간단위로 챙겼던 매출 실적을 매일 점검하는 한편 매출 향상을 위한 방안을 고민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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