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향유 욕구 충족시킬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경기도 시흥시는 이번 달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하중동 연꽃테마파크에서 제24회 연성문화제를 연다고 17일 발표했다.
시 유일의 전통문화축제인 ‘제24회 연성문화제’는 시흥시와 시흥문화원 주최로 개최되며 지역 정체성 확립과 더불어 시민화합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는 1987년 금천문화제로 처음 시작되었으나 1989년 시흥군에서 시로 승격되어 연성문화제로 명칭이 바뀌었다고 한다. 연성(蓮成)이란 세조 12년(1466년)부터 안산군(현 시흥지역)의 별호로 불렸던 것으로 연꽃마을을 뜻한다. 행사 첫 날인 25일에는 개막식과 강희맹 사신단 행렬 재현, 한복패션쇼, 중요무형문화재 특별공연 등이 진행된다. 강희맹은 1463년 명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연꽃씨(전당홍련)를 국내에 들여온 학자이며, 해당 연꽃씨는 하중동 관곡지(연못·향토유적 8호)에서 재배된 역사적 사실이 존재한다. 이튿날에는 ‘옛 시흥군 역사문화 조명’을 주제로 한 문화세미나, 무형문화유산 시연, 전통예술동아리 공연 등이 시민들의 문화향유 욕구를 충족시킬만한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연꽃 개화시기에 열리는 연성문화제는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가 가득하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영수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