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대금 6000~8000억원

동양시멘트 인수전이 시멘트 회사와 레미콘 회사를 주축으로 한 ‘5파전’으로 압축됐다.
지난 22일 시멘트 업계에 따르면 동양시멘트 매각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이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삼표-산업은행 컨소시엄, 한일-아세아시멘트 컨소시엄, 유진기업-유진PE, 한앤컴퍼니,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등 5곳이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참여했다.
예비 입찰에 참여했던 라파즈한라시멘트와 한림건설 등은 불참했다.
입찰에 참여한 투자자는 모두 ㈜동양(54.96%)과 ㈜동양인터내셔널(19.09%)이 보유한 74.05%를 사들이겠다고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멘트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있는 한일-아세아시멘트 컨소시엄과 삼표-산업은행 컨소시엄의 인수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양시멘트 인수 대금은 최소 6000억원에서 최대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서울중앙지법과 매각주관사인 삼정회계법인은 이달 24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의 상세 실사를 거쳐 매각 금액을 최종 확정해 다음달 28일에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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