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판매↑수출 물량↓

23일 쌍용자동차는 올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1조5959억원, 영업손실의 경우 228% 가량 악화된 54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192.3% 가량 늘어난 539억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티볼리의 판매량은 증가했다. 이에 힘 입어 2분기 실적은 지난 1분기 대비 판매는 12.1%, 매출은 9.9% 각각 증가했다. 영업손실 규모도 작년보다 41.8% 감소한 199억원을 기록했다. 티볼리는 상반기 누계 기준 총 1만8000여 대를 판매했다.
수출은 러시아 등 신흥시장 부진과 유로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5% 감소했고, 내수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 감소 여파로 판매와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6.0%, 7.7% 줄어들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하반기에는 티볼리 가솔린에 이어 디젤과 4WD 모델이 투입되는 등 한층 라인업이 강화되는 만큼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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